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이 강추위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고, 중국 베이징도 폭설에 이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맹추위로 얼어붙은 강물에 폭설이 내려 강은 거대한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폴란드 북동부 지역은 수은주가 무려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른 유럽 지역도 강추위가 덮쳤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독일 베를린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눈이 쏟아진데다 한파까지 몰아닥쳐 시민들은 새해 첫 출근길부터 빙판 위에서 진땀을 뺐습니다.
▶ 인터뷰 : 파트릭 마테스/독일 하노버
-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반갑지 않지만, 보기에는 좋네요. "
지난 3일까지 최고 33cm의 눈이 쌓인 중국 베이징도 도시 전체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인근의 공항 세 곳은 사실상 기능이 마비됐고,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쉬 이후 / 베이징시 공무원
- "출근하자마자 눈을 치우러 나왔습니다. 시 정부가 모두 나서서 눈을 치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오늘(5일) 베이징은 영하 16도, 화북 북부 지역은 영하 32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이 꽁꽁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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