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가 지진 닷새째를 맞는 아이티 지원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섭니다.
UN안보리는 오늘(18) 기급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지원 대책을 논의합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도시 곳곳에서 약탈이 버젓이 자행되고 구호 물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수 백만에 달하는 부상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시술 행위를 하는 곳은 단 한 곳 뿐일 정도로 열악합니다.
때문에 국제 사회가 아이티 지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18일) 소집됩니다.
이번 회의는 아이티에 대한 국제적 지원 공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특별히 열리는 것입니다.
미국과 아이티를 식민지배했던 프랑스 등 강대국들은 보다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은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새벽 아이티에 도착했습니다.
지진으로 붕괴된 5층 짜리 유엔 본부 건물을 찾은 반 총장은 이번 사태를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씁니다.
지난 12일 지진이 발행한 이후 벌써 닷새.
아이티는국제 사회의 도움을 기다리며 애타게 신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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