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자리 창출 최우선 과제"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첫 국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국가적 과제로 꼽았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2년 차를 맞아 처음 연단에 선 오바마 대통령의 일성은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일자리 창출이 올해 제1의 국정 과제가 돼야 합니다."

오바마는 올해 안에 일자리 200만 개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루빨리 의회가 고용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월가에서 300억 달러를 거둬들여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오바마는 지속적인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월가에 대한 금융규제 개혁안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로비스트들은 벌써부터 규제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이 싸움에서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개혁안이 나오지 않으면 법안을 승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최근 논란을 빚은 건강보험 개혁안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건보 개혁안의 처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의회에 요청합니다. 건보 개혁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비록 지금은 생각이 다르지만, 국민을 위한 건보 개혁을 성사시킬 방법을 찾아봅시다."

일자리 창출과 금융·건보 개혁.

집권 2년 차 오바마가 던진 최대 화두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