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유럽연합 쪽에서 발견했는데 아직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국적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고 유럽연합 함대 사령부가 밝혔습니다.
EU 함대에 따르면 이 선박은 예멘 해안선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아덴만 북서 해역을 항해하다 해적에 납치됐습니다.
4천800t 규모의 화물선 '림' 호는 리비아 해운사가 소유한 북한 배로 해상 보안센터에 등록돼 있지 않아 유럽 측과 연락체계를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납치 사실은 확인됐지만, 납치된 선원이 몇 명인지, 그리고 이들의 국적은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연안에서 피랍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선박들은 청해부대가 파견된 이후 한 건의 피해도 없습니다.
지난 2008년에 6건이 있었고 지난해 3월에도 2건이 발생했지만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 함정을 파견한 4월부터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소말리아 해적이 범죄 대상과 해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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