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에 이어, 유럽의 폭스바겐도 리콜을 실시합니다.
도요타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생산을 중단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차에 이어 폭스바겐 등 유럽 차도 리콜 계획을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브라질 법인은 "2009~2010년형 뉴 골과 보이지 모델 가운데 베어링 결함이 발견된 19만 3천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매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이상이 발견되면 부품을 교체해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폭스바겐은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차 업계이자 유럽 최대의 자동차 업계여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도요타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자존심인 하이브리드 렉서스 모델도 생산이 중단됩니다.
도요타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렉서스 HS250h' 모델 생산을 멈춘다고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카인 '사이' 역시 생산과 판매가 중단됩니다.
리콜에 따른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 내에서 판매를 중단하며 TV광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파문이 증폭되고 있는 미국에 도요타 리콜 문제와 관련해 냉정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요타 리콜 파문 이후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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