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를 예방하려고 세계 각국이 구매한 폭탄 탐지기가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폭탄 탐지기인 'GT200'을 검사한 결과 불과 20%만 제대로 작동을 했다며 부실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인 영국의 '글로벌 테크니컬'은 태국 정부의 일방적인 실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
태국은 이 회사로부터 폭탄 탐지기 700기를 2천만 달러에 사들여 군과 경찰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영국 제조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자칫 두 나라의 외교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대영 / 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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