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주 재할인율 인상으로 금리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그리스가 자금조달에 성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국제 경제 상황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은 지난주 재할인율 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과 무관하다고 설명했지만, 정책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CNN머니는 제로금리가 대형 금융회사만 이득이 될 뿐 많은 소비자와 기업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리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오히려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버냉키 의장이 이번 주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유럽은 그리스 문제가 초점.
그리스는 이번 주에 최대 50억 유로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인데, 채권시장에서 원만하게 소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지난주 유로존 국가들이 최대 250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독일 재무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과 그리스 문제로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
1유로는 1.36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지만, 통화 강세 기준점인 1.37달러는 밑도는 상황.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도 일본 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이 그리스 다음일 수 있다'는 칼럼에서 재정대책 없는 일본의 국채 발행 계획을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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