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일 북한 조선노동당 국제부장 일행이 톈진을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방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사전 답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난 김영일 국제부장 일행이 경제특구가 건설되고 있는 톈진을 시찰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이번 5월에 엑스포가 열리는 상하이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톈진과 상하이, 두 곳 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각각 지난 2004년, 2001년에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초에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요청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김 부장 일행은 내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지난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당시 합의한 신 압록강 대교 건설이 오는 10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양국이 새 압록강 대교의 '공동 건설과 관리와 보호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해외투자 유치와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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