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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계정공유 유료화 실시할 듯..."늦어도 3월"

기사입력 2023-01-26 13:25 l 최종수정 2023-01-26 13:40
가입자 수 감소에 다른 실적 하락 때문
남미서 시범 운영 중인 요금제 가격, 1인당 3,860원

넷플릭스 로고. / AFP = 연합뉴스
↑ 넷플릭스 로고. / AFP = 연합뉴스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라던 넷플릭스가 예고대로 계정 공유 유료화 확대에 나섰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올해 1분기 후반부터 계정 공유 수수료(Paid Sharing)를 광범위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공유 요금제 가격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약 3달러(약 3,700원)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유 요금제 가격은 1인당 2.99달러 한화로 약 3,680원입니다.

넷플릭스가 공유 요금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가입자 수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 때문입니다.

지난해 1분기 서비스 유료 가입자 수는 이전 분기보다 약 20만 명 줄었습니다. 창사 11년 만에 첫 가입자 수 감소 소식이었습니다. 이와 함게 분기 실적 발표 당일에 주가가 약 35%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재 1억 명 이상의 가입자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경영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넷플릭스 이용 약관 상 이용자 가구 구성원에게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친구 등 제3자와 공유하다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등을 막겠다는 취지였으나, 제3자 공유를 크게 단속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정 공유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계정 공유 요금제를 처음 출시했습니다. 칠레 등 남미 일부 국가에는 가구 구성원이 아닌 제3자에게 계정을 공유하려면 1인당 2~3달러를 내야 합니다.

최대 2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데 계정 소유자의 IP 주소, 계정 활동 등으로 동거 가족, 제3자를 구분합니다. 또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인증 절차도 거치도록 했습니다.

넷플릭

스 측은 계정 공유 요금제가 지난해 선보인 광고 요금제와 함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계정 공유 수수료를 월 3달러로 책정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내년에 7억 2,100만 달러(약 8,9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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