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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당서 나온 파란고리문어에 화들짝..."청산가리 10배 독성"

기사입력 2023-01-27 15:55 l 최종수정 2023-01-27 16:13
다른 주꾸미와 섞여 손님에 제공
국내서도 종종 출몰되는 파란고리문어, 턱·이빨에 신경독 '테트로도톡신'

중국 광둥성의 한 식당에서 나온 파란고리문어 / 사진=웨이보 갈무리
↑ 중국 광둥성의 한 식당에서 나온 파란고리문어 / 사진=웨이보 갈무리

단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맹독을 가진 파란고리문어가 최근 중국의 한 식당에서 식재료로 제공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 누리꾼은 광둥성의 한 훠궈(중국식 샤부샤부)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 중 온몸에 파란 점박이 무늬를 띤 문어를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체를 물었습니다.

이를 본 또 다른 누리꾼은 단 몇 분 만에 이 문어의 정체를 알아내 설명하며 '먹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문어는 '파란고리문어'로, 턱과 이빨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하는 맹독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복어에도 있는 테트로도톡신은 0.25~2mg가 치사량이어서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해양 대학의 정샤오둥 교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란고리문어는 어부들의 실수로 문어, 주꾸미 등의 비슷한 해산물에 섞여 들어갈 수 있다"면서 "특유의 무늬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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