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가 내일(5일) 개막됩니다.
올 한해 중국의 경제 정책을 가늠해 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회의, 전인대가 내일(5일)부터 시작됩니다.
전인대에서는 보통 한 해 경제정책의 밑그림이 그려지곤 했습니다.
올해 전인대에서는 금리 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같은 출구전략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여파로 물가상승 속도나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내수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이상 중국이 섣불리 출구전략이란 카드를 꺼내 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이번 전인대는 내수 진작의 기존 정책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틀 전 개막한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내수 진작이 큰 화두였습니다.
▶ 인터뷰 : 자칭린 / 정치협상회의 주석
- "내수를 살리고, 해외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고, 통화정책을 적절하게 운용해야 합니다."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을 극복할 묘안이 전인대에서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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