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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천주교계 공분 샀던 '신부 2명 살해범' 시신 확인

기사입력 2023-03-24 08:28 l 최종수정 2023-03-24 08:37

예수회 신부 2명 장례미사/사진=연합뉴스
↑ 예수회 신부 2명 장례미사/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시날로아주의 시골 마을 들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은 지난해 발생한 멕시코 신부 살해 사건 용의자로 확인됐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연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날로아주 초익스 마을의 시신 신원은 호세 노리엘 포르티요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대통령이 직접 사망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할 만큼 요주의 인물이었던 포르티요는 지난해 6월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한 성당에서 예수회 하비에르 캄포스 모랄레스(79) 신부와 호아킨 세사르 모라(80) 신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노신부는 포르티요에게 쫓기다 성당으로 피신한 여행 가이드 페드로 팔마를 숨겨주다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한편 '삐딱선'(El Chueco)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포르티요

는 대형 마약 밀매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계된 한 범죄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져는데 이 사건 전 다른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미 수배 대상에 올라 있었습니다.

검찰은 포르티요가 다른 범죄집단 손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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