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4남매 잃은 나이지리아 아빠…"창문 깨려고했는데…"

기사입력 2023-03-29 11:56 l 최종수정 2023-03-29 11:59
아빠, 죄책감에 고통…엄마는 공황 증상

안산 빌라 화재/사진=연합뉴스
↑ 안산 빌라 화재/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새벽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 주택 화재로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4남매가 숨진 것과 관련해 아이들의 아버지는 "먼저 탈출해 창문을 깨 아이들을 탈출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숨진 남매들의 아버지인 50대 A씨를 전날 대면조사한 결과,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잠결에 보니 현관문 근처 멀티탭에서 스파크가 나면서 불이 붙었고, 집 안에 연기가 가득 찬 상태였다"며 "안방 문을 두드려 이 사실을 알린 뒤 밖으로 나와 주먹으로 창문을 깨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실제로 창문을 일부 깨긴 했으나, 불길이 치솟는 상황에다가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이 A씨를 만류하면서 아이들을 구조하진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 부부는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A씨는 “아이들을 잃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했고 어머니 B씨는 한때 공황 증상도 보였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 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집 안에서 A씨 부부의 자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