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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당장은 출구 전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위안화를 절상할 생각도 없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자바오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꾸려 나갈 것이라며 유연한 통화정책을 유지해 경제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원 총리는 출구전략에 대해서 아직은 착수할 계획이 없고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 경제에 '더블딥' 위기가 오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원 총리는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원자바오 / 중국 총리
-"올해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과 경제 구조조정, 물가 관리 등 3가지 중점 분야를 잘 관리한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다른 나라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반대한다며 현행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안화 절상 없이도 중국이 미국의 주요 수출 시장이 되고 있는 지금의 상태를 감안하면 이미 위안화 환율은 안정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원 총리는 티베트 문제와 대만 무기수출로 갈등을 빚고있는 미국을 비판하면서 앞으로 중국의 국익에 위배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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