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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강경 정파인 하마스는 제3차 인티파다를 촉구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십 명이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고무탄과 섬광 수류탄을 터뜨리며 진압에 나섭니다.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40여 명이 다쳤고, 이스라엘 경찰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 정착촌을 건설하겠다고 나서 팔레스타인인의 감정이 악화된 상황.
여기에 유대 회당, 후르바 시나고그의 재건축 봉헌식까지 열리면서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시나고그 근처에는 이슬람의 3대 성소인 알-아크사 사원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이 사원을 무너뜨리고 유대 성전을 지으려 한다며 격노했습니다.
▶ 인터뷰 : 아라비 / 팔레스타인 주민
- "유대인 사회는 점령과 탄압, 범죄를 일삼는 군대 집단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이 평화를 원한다고 주장하지만, 유대인들은 평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 강경 정파인 하마스는 '분노의 날'을 선포하고 봉기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파우지 바르호움 / 하마스 대변인
- "제3차 팔레스타인 봉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팔레스타인인은 일어나 예루살렘과 알-아크사 사원을 지켜야 합니다."
팔레스타인인은 지난 1987년과 2000년, 반 이스라엘 항쟁인 인티파다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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