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6일) 급등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달러 가치가 상승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지원을 둘러싼 힘겨루기에 장 막판 발목이 잡혔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이어가다 혼조세로 끝났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05% 오른 10,841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06% 내린 2,3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17% 내린 1,165로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 호전 소식에 시작은 좋았습니다.
미국의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는 지난주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해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여기에 베스트바이와 퀄컴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좋게 나와 투자 심리를 촉발시키며 막판까지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문제는 그리스 지원안의 미진한 해법이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지만 유럽은행 총재가 IMF 개입을 비판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그리스 지원이 역내 차원이 아닌 IMF 개입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유로화는 11개월 만에 최저점으로 추락했습니다.
달러가치는 급등했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에너지·금속 관련주가 급락해 장 막판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해 영국이 0.8%, 독일이 1.5%, 프랑스는 1.2% 올랐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국제 유가는 하락해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1% 하락한 배럴당 80.43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어제보다 0.2% 오른 온스당 1,09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옥수수와 밀, 대두 등 곡물가는 2~3%씩 내렸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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