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20명 가까이 갱 안에 갇혀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5시 30분경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화이트빌에 있는 '업퍼 빅브랜치' 탄광이 순식간에 폭발했습니다.
현재까지 7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었고, 2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19명이 갱 안에 갇혀 있습니다.
이 탄광은 메이시 에너지가 소유하고 있으며,
애팔래치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이런 폭발은 기압 변화가 큰 겨울에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봄에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단, 메탄가스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감을 표하고 긴급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구조 헬기와 차량을 비롯한 장비와 인력이 총출동했습니다.
이 탄광에서는 최근 12년 동안 3번이나 사고가 일어났고 3명이 숨진 바 있어 안전 책임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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