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뉴욕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와 소비자 신용 감소의 여파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우 지수 1만 1천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던 뉴욕증시가, 그리스 재정 우려에 또다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66% 내린 10,897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25% 내린 2,4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발표된 유로존 4분기 GDP는 당초 0.1% 성장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정체된 것으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그리스 우려감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자,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원자재주를 압박했습니다.
특히 오후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매물이 다시 늘면서 막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7일 만에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정부 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일주일 만에 고공행진을 멈췄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04% 하락한 배럴당 85.94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그리스 우려감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내려갔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영국이 0.3%, 독일이 0.5%, 프랑스가 0.7%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1.2% 올라 온스당 1,1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가는 옥수수와 밀이 2% 넘게 올랐고, 대두는 1%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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