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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에서 오늘(14일) 오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00명이 사망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매몰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49분쯤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1차로 새벽 5시40분에 4.7 규모로 발생했고 두 시간 뒤에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또 오전 9시25분에는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CCTV는 현재까지 300명이 사망하고, 8천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서부 지역에서는 오전 7시 49분이면 해가 뜨기 전이라, 많은 사람이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집들이 대부분이고,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수현 일대는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심하게 파손됐으며 일부 둑에는 금이 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위수현의 한 관계자는 진원지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는 80% 이상의 집이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칭하이성 군 당국은 위수현 지역에 주둔하는 600여 명의 긴급 구조대원을 파견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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