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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연합과 IMF의 구제금융 발표에 세계 금융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증시는 급등하고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먹구름이 드리워진 세계 증시가 회복세를 넘어 기록적인 수준까지 급등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거라는 기대에 뉴욕증시는 개장하자마자 급등해 지난주 폭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4.81% 올랐습니다.
공포의 진원지였던 유럽은 상승폭이 더욱 컸습니다.
영국은 5.1%, 독일은 5.3% 상승했고 프랑스는 9.6%나 급등해 1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위기 대상으로 지목됐던 스페인 증시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14.4% 폭등했고, 이탈리아 증시도 11% 폭등했습니다.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유로화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유럽 중앙은행들이 국채 매입을 결정한 것도 결정적인 호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뷰익 / BCG 파트너스
- "유럽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들인다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중앙은행이 달러 스와프를 통해 유동성 문제에 개입한다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유럽중앙은행에 이어 독일 중앙은행도 현재 국채 매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각각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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