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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선이 끝난 영국에서는, 연립정부 구성을 놓고 보수당과 노동당이 또 한 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57석을 얻은 '자민당'이 어느 쪽과 손을 잡느냐가 명운을 좌우하기 때문에, 거대 양당이 이 정당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빼앗긴 책임을 지고,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나는 아직 총리"라며 큰소리를 치던 게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돌아선 여론을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고든 브라운 / 영국 총리(노동당 당수)
- "노동당의 당수로서,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특히 연정 협상을 벌여야 할 자민당이 실패한 총리와 함께할 수 없다고 거부해왔던 게 결정적인 이유로 보입니다.
고든 브라운이라는 큰 짐을 털어낸 노동당은 곧바로 자민당과 연정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보수당이 바빠졌습니다.
자민당과 연정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자칫 자민당을 노동당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졌습니다.
결국, 자민당의 핵심 요구 사항인 선거제도 개혁을 수용하며 한발 양보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헤이그 / 보수당 측 협상단
- "자민당과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습니다. 돌아가서 당수에게 보고하고 의원들과 논의를 거치겠습니다."
보수, 노동당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57석의 자민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집권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자민당은 아직 어디에도 우호적인 대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우가 고래 싸움에 고래등 터지는 상황만 즐기고 있는 형국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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