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에 의해 생체실험과 세균전으로 희생된 3천여 명의 명단이 하얼빈시 기념관에서 공개됐습니다.
하얼빈시 일본군 731부대 죄증 진열관의 진청민 관장은 모두 3천여 명의 피해자 명단이 지난달부터 진열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 관장은 진열관에 공개된 3천여 명이 생체실험자 1천467명과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발한 세균전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1천500여 명이 합쳐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얼빈시는 731부대 유적지를 독일 나치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와 마찬가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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