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국 반정부 시위 사태가 군의 무력 진압으로 종료됐지만 5명이 목숨을 잃고 사상자 4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국민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무장한 군인들이 장갑차를 앞세워 시위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태국 군인들은 벽에 몸을 밀착시킨 채 시위대를 향해 총기를 난사합니다.
시위대 일부도 무장하고 있어 양측간에는 내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태국 군은 수천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물대포를 쏘면서 해산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가 군경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도 역시 외신 기자의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쉴 새 없이 총탄이 날아다녔고, 방패를 앞세워 몸을 가린 경찰이 어떻게든 시위대에 접근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이어졌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결국 많은 사상자를 낳는 유혈사태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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