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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 시위로 정권이 전복된 후 소요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민족 간 충돌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남부지역 잘랄라바드의 민중우호대학에 키르기스인 시위대 5천여 명이 난입했고, 이 과정에서 총성이 잇따랐습니다.
키르기스 과도정부는 이번 사태가 쿠르만벡 바키예프 전 대통령 추종세력이 사회혼란을 부추기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도정부가 강경 대응을 경고했지만, 바키예프 축출 이후에도 계속되는 정국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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