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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 백악관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직후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천안함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은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해, 46명의 죽음으로 이어진 이번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정전협정 위반이면서, 동시에 세계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은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도 대응조치에 한국 정부와 발을 맞추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천안함 발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습니다.
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천안함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라고 전제하면서 "사건을 적절히 처리하는 것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각국의 공통된 열망이며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면서, 24일부터 열리는 미-중 전략 대화에서 천안함 사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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