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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논평 】
유럽발 재정 위기의 불안감이 조금은 희석되는 모습입니다.
스페인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통과시키고, 중국이 채권 투자를 재고한다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금융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의회에서 150억 유로, 182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감축안이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 인터뷰 : 로드리게스 / 스페인 총리
-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회 다수당인 사회보수당은 당연히 통과시킬 의무가 있었습니다."
의회 표결에서는 찬성 169, 반대 168, 기권 13표가 나왔습니다.
한 표 차로 가결된 긴축안은 공무원 연봉을 5% 삭감하고 연금을 동결하면서 2년에 걸쳐 시행됩니다.
스페인 정부는 국내총생산 대비 11.2%에 달하는 재정 적자 비율을 2012년까지 3% 아래로 떨어뜨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와 별도로 스페인 중앙은행은 은행들의 자본금 기준을 강화하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통과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의회 내부와 외부에서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저축은행의 국유화와 막대한 재정 적자, 20%에 이르는 실업률로 스페인은 유럽 위기의 중심으로 지목됐었습니다.
상황을 완화하는데 중국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의 가오시칭 사장은 유로 위기로 인한 시장의 단기적 소요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유럽에 대한 투자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오의 발언은 중국 외환관리국이 유로채권을 팔 거라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부인한 다음에 나온 겁니다.
앞으로 중국이 유로 매입에 더 신중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있지만, 일단 세계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만 선을 회복했고, 유럽증시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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