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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각국이 민간 구호선을 공격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항의 시위는 물론이고 전쟁 경고까지 나오면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 특공대의 민간 구호선 공격에 세계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압바스 수반은 이번 공격을 학살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마무드 압바스 / 팔레스타인 수반
- "이스라엘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학살을 강행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터키를 비롯해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등 중동 국가, 유럽 등지에서는 대규모 반대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안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와 아랍연맹은 비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레바논 총리와 시리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동지역을 전쟁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는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장 유엔 안보리에서 이스라엘 문제가 긴급현안으로 다뤄지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천안함 외교'에도 영향을 줄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비인도적 행위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처리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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