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제 막 생후 19개월이 된 마키.
아장아장 걸을 때도 손에서 아이패드를 놓지 않습니다.
마키에게 아이패드는 말 그대로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유아용 앱을 이용해 책도 보고, 노래도 듣고….
화면의 그림들을 이것저것 눌러보며, 즉각적인 반응에 즐거워합니다.
학자들은 아이들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노는 건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피터 그레이 / 보스턴대 발달심리학 교수
- "유아들은 어른들의 세계를 접하면서 자신의 문화에서 어떤 도구들이 중요한지 알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는 거죠."
실제로 마키는 아이패드를 켜고, 잠그고, 때론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능숙하게 다룹니다.
또, 가끔은 어른들처럼 전화를 거는 시늉을 해보기도 합니다.
IT기기가 신체의 일부분이 돼 버린 세상.
마치 말을 배우는 것처럼, IT기기를 어려서부터 배우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됐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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