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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아공 월드컵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 열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지만, 치안 불안은 여전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와 북한의 최종 평가전이 벌어진 요하네스버그의 텝비사 마쿨론 경기장.
경기 도중 나이지리아 팬 수천 명이 난동을 부려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경찰관을 비롯해 15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오퍼맨 중령 / 경찰 대변인
-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시민 14명이 다쳤고, 경찰관 1명이 크게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일부 과격한 팬들이 또 물의를 일으켜, 경기가 약 10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안간힘을 써봤지만, 과격 팬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겁지만, 국가대항 평가전부터 유혈사태가 벌어져 치안 불안에 대한 걱정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월드컵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으로 대거 몰려든 이민자들이 월드컵이 끝나면 외국인 증오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민자 67명이 숨졌던 2008년 남아공 외국인 폭력사태가 다시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종 건설사업이 끝났고 서비스업 수요도 월드컵이 끝나면 크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남아공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 관계자는 올 들어 요하네스버그에서만 최소 10건의 인종폭력 사건이 있었다며, 월드컵 끝난 후의 사태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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