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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라크에서 최근 정치적인 테러 공격의 전형적인 특징을 수반하는 공격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장괴한들이 이라크 중앙은행까지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라크 바그다드의 도심에 자욱한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연이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이라크 중앙은행 인근에서 무장괴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이 여러차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탈리브 알리 / 목격자
- "수많은 폭발이 일어났고, 연기가 심하게 났습니다. 곧이어, 치안 부대가 도착해 사태 진압에 들어갔습니다. 제발 별일이 없기를 빕니다."
혼란을 틈타 이라크 중앙은행에는 이라크 군복 차림의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번 습격으로 인해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안에는 많은 직원이 인질로 잡혀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보안군과 경찰이 괴한들과 대치하고 있지만, 괴한들 일부가 자살폭탄까지 터트리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라크에선 최근 정치테러를 가장한 무장 강도가 늘고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빈번히 일어나는 공격 중에 일부는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반군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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