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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뉴욕 증시는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리스의 신용 디폴트 스와프가 최저치로 떨어져 국가 부도 위기가 높아지면서, 유럽 증시도 내려앉았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유럽발 채무 위기 악화 우려에 맥을 못 추면서 4일째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4% 내린 10,154에, 나스닥 지수는 1.63% 내린 2,217을 나타냈습니다.
일단 그리스의 신용 디폴트 스와프, 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럽발 위기감이 고조된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스의 5년 만기 국채 CDS가 장중 한때 1,000bp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여기에 미 의회의 금융개혁 절충법안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이에 부담을 느낀 은행주가 하락해, 주가는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사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고, 5월 내구재주문 감소폭도 예상보다 적어서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이 1.51%, 독일이 1.44%, 프랑스는 2.37% 내려갔습니다.
국제유가는 경제 지표 호전과 유럽 위기 사이에서 시소 장세를 펼치다 어제와 큰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2% 오른 배럴당 76.51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0.4% 내려가 온스당 1,24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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