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 연속 상승

기사입력 2010-07-09 05:50 l 최종수정 2010-07-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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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미 고용지표 개선 등의 소식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발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백화점 등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장중에는 잠시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전날까지 상승세를 주도했던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가운데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가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보다 1.2% 오른 10.139에서 거래를 마치며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0.74% 상승한 2,175를 기록했고, S&P500도 0.94%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도 사흘째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81% 상승한 5,105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71%와 1.57% 오르며 장이 마감됐습니다.

금융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 등이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고용지표 호전과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1주일 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9% 상승한 배럴당 75.44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브렌트유도 1.7%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1,19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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