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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G화학이 미국에서 공장 기공식을 열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시에서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공식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단순히 공장만 짓는 게 아니라 미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미국 자동차산업이 회복되려면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품질 좋은 배터리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미 정부가 그만큼 친환경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홀랜드 공장에 투자된 돈은 우리 돈으로 3천600억 원.
이 가운데 절반은 미국 정부가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미시건주에서 세금혜택을 통해 지원했습니다.
이 공장의 고용창출 효과는 약 500명 정도로, LG화학 측은 2012년 3월 첫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순수 전기자동차 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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