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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회원 수가 5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한글 홈페이지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도 쏘아 올렸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미국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페이스북.
사이트를 개설한 지 6년여 만에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우뚝 섰습니다.
▶ 인터뷰 : 랜디 주커버그 / 페이스북 마케팅팀
-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사용자 숫자가 5억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흥분됩니다."
전 세계인 14명 가운데 1명꼴로 페이스북에 가입한 셈입니다.
페이스북의 놀라운 성장세에 인터넷 검색 업계의 강자 구글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페이스북이 인터넷 광고시장에 뛰어들 경우,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승승장구를 거듭해 온 페이스북에도 아킬레스건은 있습니다.
바로 개인정보의 관리 문제입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노출했다는 이유로 언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샤논 아모스 / 페이스북 이용자
- "페이스북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최근엔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에게 정보가 열려 있어요."
하지만,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정책을 바꿀 것 같진 않습니다.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는 "프라이버시의 시대는 갔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입니다.
한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내놓은 페이스북은 곧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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