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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페인에서 얼굴 전체를 다른 사람에게서 이식 받은 환자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해안 절벽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해외 화제, 정광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세계 최초로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을 받은 스페인의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스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2005년 오발 사고로 얼굴을 다친 뒤 숨쉬는 일조차 힘들 정도로 어려운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
다행히 지난 3월 광대뼈와 얼굴 근육, 코와 입술 등을 모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고,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안 페레 바렛 / 수술 담당의사
- "오스카의 상태는 아주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치료에 잘 협조해준 환자입니다. "
보기만 해도 아찔한 해안 절벽에서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절벽의 높이는 27미터, 다이버가 수면에 닿는 순간의 속도는 시속 90km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멋진 공중회전을 선보이는 다이버들에게 두려움이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12세기에 만들어진 벽화가 공개됐습니다.
벽화에는 예수와 마리아, 세례 요한의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벽화는 1999년 교회 보수 공사를 하던 도중 발견된 것으로, 12세기의 벽화가 남아 있는 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 인터뷰 : 나마 브로쉬 / 이스라엘 박물관 큐레이터
- "살라딘과 무슬림이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그림과 모자이크가 있던 교회를 파괴했습니다. "
벽화의 원래 길이는 9미터에 달해 웅장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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