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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중국 서북부 깐수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백50여 명이 숨지고, 2천 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깐수성 저우취현.
도심 한가운데로 거대한 흙길이 만들어졌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중심가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주민들은 이른 새벽에 봉변을 당해 미처 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백 50여 명, 실종된 사람도 2천 명이 넘습니다.
중국 정부는 군인과 경찰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를 본 주민 대부분이 티베트족이라는 점에서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직접 현지를 찾아 구조 작업을 총 지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흘러내린 토사의 높이가 1미터를 넘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 들어 중국에서는 잇단 대규모 홍수로 1억 2천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천4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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