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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헤이룽장성에 비행기가 추락해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승객과 승무원 96명을 태운 중국 허난항공 소속 여객기가 헤이룽장성 북동부 이춘시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어제 오후 8시 50분쯤 하얼빈을 떠나 10시10분쯤 이춘 린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지면에 부딪혔습니다.
비행기는 충돌한 뒤 튕겨져나갔고,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직후 구급 차량이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43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53명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탑승자들의 국적과 사고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안개가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헤이룽장성 공안국은 린두공항에 짙은 안개가 깔려 가시거리가 300m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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