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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이 이혼 뒤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우즈는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노르데그린은 "지옥을 경험했다"며 우즈와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이혼 이틀 만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우즈는 이혼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저의 행동으로 저희 부부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헤어진 아내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한 우즈는 아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우리가 새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전히 그녀를 사랑합니까?) 소중합니다."
우즈의 성추문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우즈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도 입을 열었습니다.
노르데그린은 미국의 연예 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대해 "지옥을 경험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남편의 외도에 대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우즈를 용서했지만, 골프 경기는 단 1분도 보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노르데그린은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우즈를 골프채로 폭행했다는 보도는 부인했습니다.
한편, 우즈의 내연녀였던 레이첼 우치텔은 우즈가 이혼하자마자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치텔은 우즈가 노르데그린을 사랑했지만, 자신도 사랑했다며 우즈와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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