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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03년,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이 내일(31일) 종전을 선언합니다.
7년 5개월 동안 진행된 이라크 전쟁, 과연 무엇을 남겼을까요?
조익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작전명 '이라크의 자유'.
2003년 3월, 미국과 동맹국은 이라크 공격을 단행합니다.
대량살상무기 제거, 알-카에다 색출, 이라크에 민주주의 정착을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라크 전쟁의 참상은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이를 두고 언론은 이라크 전쟁을 '충격과 공포'라고 명명했습니다.
전쟁이 발발 한지 7년 5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은 전쟁 종료 선언과 함께 이라크를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전쟁 승리를 선포했지만, 정작 침공 명분은 하나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는 흔적조차 찾지 못했고, 이라크 전역에선 여전히 폭탄테러가 이어집니다.
후세인 정권을 몰아내긴 했지만,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족으로 찢긴 이라크 사회에 민주주의 정착은 요원해 보입니다.
미군 4천400여 명이 전사하고, 1조 달러를 투입했지만,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미국 국민도 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종료를 앞두고 CBS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인의 59%가 전쟁을 일으킨 것은 처음부터 미국의 실수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실수라고 하기엔 이라크 국민이 받은 상처가 너무 큽니다.
이라크전 이후 지금까지 10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쟁 난민만 200만 명에 달합니다.
미국이 떠난 이후도 걱정입니다.
벌써 석유를 놓고, 종파와 민족 사이의 내전이 발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민은 아직도 이라크 전쟁의 '충격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라크에서 미국의 전쟁은 끝났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라크 국민의 전쟁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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