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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 일본의 새로운 총리를 결정하는 민주당 대표 경선이 열립니다.
간 나오토 현 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의 추격세가 매섭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간의 바람이냐, 오자와의 조직력이냐.
일본의 새 총리 자리가 걸린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막판 선거전이 치열합니다.
간 총리는 우세한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지방의원과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간 나오토 / 일본 총리
- "국민의 협력이 아니면 일본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민주당의 좌장으로 군림한 오자와 전 간사장은 동료 국회의원의 강력한 후원이 무기입니다.
▶ 인터뷰 : 오자와 이치로 / 민주당 전 간사장
- "관료의 벽을 스스로 선두에 서서 허물고 국민과의 약속을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간 총리가 다소 앞서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를 예단하긴 이릅니다.
민주당 대표 경선의 복잡한 득표 방식이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국회의원 한 명의 투표 가치가 지방의원이나 당원보다 높아 언제든 역전이 가능합니다.
현재, 명확한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국회의원 숫자는 30여 명.
이들 부동표가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새 총리의 얼굴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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