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외국인 대상 한국 상품 역직구 사이트 '대박(Daebak)'을 통해 GS리테일 자체 브랜드(PB) 상품 '유어스'의 수출에 나선다.
18일 GS리테일은 대박에서 '유어스' 상품이 포함된 컬래버레이션 박스 상품인 '유어스 이즈 대박(YOUUS is Daebak)'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유어스 이즈 대박은 스낵, 구미, 음료 등 14종의 유어스 상품과 희망나비 팔찌, 희망나비 뱃지, 휴대폰스트랩 등 판촉물이 랜덤으로 제공되는 박스 패키지형 상품이다. 가격은 44.99달러(약 5만5800원)다.
이번 기획 상품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한국에 오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느끼고 한국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박스를 여행용 캐리어 모양으로 디자인 했으며, 감사카드, 캐리어 스티커, 유어스 상품을 통해 K-푸드를 즐기는 재미 또한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이 대박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면 GS리테일에서 대박 물류 배송지로 상품을 보낸 뒤 이를 DHL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대박은 한국을 좋아하는 전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뷰티, 패션, 과자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상자에 담아 보내는 분기별 랜덤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대박에서 외국 고객 구매 비율은 미국 80%, 유럽 및 아시아에서 20%으로 구성되어 있다.
GS25는 대박의 판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 파악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상품 박스를 연말까지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유어스 기획 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은수 GS리테일 해외소싱팀 담당은 "한국에서 외국 직구가 인기가 높은 것처럼, 해외에서는 한국 상품에 대한 역직구가
인기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한국의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역직구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기획했다"며 "GS25가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확대하는데 역할을 강화하며, 컬래버레이션 박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