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7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불이 난 건물은 주로 노숙인들이 사는 곳인데, 부상자가 수십 명에 아직 건물에 갇힌 사람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업지구에 있는 5층 건물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옥상으로 연기가 치솟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구조당국은 원인 미상의 화재가 새벽에 일어나,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7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물라우지 / 요하네스버그 재난관리청 대변인
- "아시다시피 아직 많은 사람이 갇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건물 안을 확인하려 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수십 명에 이르기에, 구조 당국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건물엔 주로 노숙인들이 정식 임대 계약 없이 살고 있었는데, 총 200명 정도가 거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