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민간인들의 탈출을 도우려고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정식 휴전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4시간 교전 중지를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한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가 민간인들이 전투 영향에서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첫 통로는 지난 며칠간 하루 4~5시간 동안 개방돼 수천 명의 사람이 안전하게 남쪽으로 이동하게 했습니다."
또한, 기존 통로에 더해 해안가 도로를 인도주의적인 이동통로로 연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면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이 있나요?) 없습니다. 가능성이 없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분명히 얘기하지만, 납치자들의 귀환 없이 휴전은 없을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가자지구 북부의 4시간 일시적 교전 중단에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 어떤 부분도 합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 실제 실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