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있는 한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4일 수원시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지난 10일까지 유치원에 등원한 것으로 확인됐고,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일 유치원에서 하원한 뒤 근처에 있는 미술 학원과 키즈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가 방문한 시설을 소독하고 유치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의사 5명과 보건소 직원 11명을 투입해 유치원 직원 23명과 원생 182명 등 20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밤 9시 기준 202명의 검체 검사가 완료됐고, 사정상 검체 검사
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오는 늦은 밤(13일)부터 내일(14일) 아침 사이에 해당 유치원 전수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유치원 교사와 원생이 많아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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