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2일 오후 코로나 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남도] |
경남도는 12일 오후 코로나 19 대응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 이후 총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이며 2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6명, 진주 5명, 함안과 김해 각각 3, 양산과 남해 각각 2명, 의령 1명이다.
특히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해 11명이 추가돼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명에 이른다.
도내 지역별로는 진주 5명, 남해와 창원이 각각 2명, 함안과 의령이 각각 1명이다. 이중 기도원 방문자는 10명이고, 방문자의 가족이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기도원과 관련해 총 11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이 45명이며, 음성 40명, 26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이 기도원 방문자를 180명으로 파악했으나 52명이 이중등록해 실제 방문자는 128명으로 집계했다. 방역당국은 결번이나 부재중 등 미검사자에 대해 조사중이다. 방역당국은 경찰과 협조해 후원계좌 추적을 통한 명단 확보를 위해 금융조회를 요청하고 소재지 파악을 위한 GPS 위치 확인도 의뢰했다. 또 해당시설에 대한 고발조치에 나섰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해서도 경남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김해 2, 양산 2, 창원 1명이다. 방역당국은 5명 모두 방문자 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또 어제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통보된 명단 중,기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BTJ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보된 명단 141명 중 8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1명이 확진되고, 음성 69명, 4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8명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1명에 대해서는 핸드폰 GPS수신 기록이 없음을 확인하고,당사자에게 확인서를 요청했다. 나머지 28명은 계속해서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경남도 방역당국은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추가로 확인되는 명단이 통보되고 있어 추가 감염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진주 국제기도원과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검사 받을 것을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날 신규로 추가된 확진자 중 나머지 6명은 창원 소재 관련 확진자다.
최근 한달간 경남 지역별 코로나 19 발생 현황을 보면 진주가 진주가 157명으로 22.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창원 21.2%, 거제 15.3%, 김해 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주시는 기도원,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0시부터 18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단계 격상으로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직접판매 홍보관과 실내체육시설은 집합 금지된다. 목욕장에 대해서는 지난 9일부터 행정명령에 의해 15일까지 계속해서 집합 금지된다.
신종우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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