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의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 서울에 12c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수도권 곳곳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에 내린 눈이 12월 기준으로 42년 만의 최대 적설량이라고 밝혔는데요. 내일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온다고 합니다.
박혜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산 아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내리는 눈에 시민들이 쓴 우산에도 어느새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 인터뷰 : 조재윤 / 서울 둔촌동
- "눈이 많이 와서 친구들이랑 눈싸움할 수도 있고 눈사람 만들 수도 있어서 좋아요."
오늘(30일) 오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에서 흘러온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눈과 비는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
▶ 스탠딩 : 박혜빈 / 기자
-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오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늘 오후 3시쯤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서울은 12cm, 경기 이천은 11.5cm, 인천 강화는 10.3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면서 눈 또는 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도를 중심으로 크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염하연·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