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혼자 일하는 다방 여사장을 잇달아 살해한 50대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 씨는 무서워서 강릉까지 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북부지역에서 다방 여주인 두 명을 살해한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 "왜 살인까지 저질렀습니까"
- "죄송합니다"
도주한 이유는 무서워서라고 말했습니다.
-"강릉으로 도주한 이후 어떻게 하실 계획이었어요?"
-"그냥 무서워서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살인을 저지르고 금품 수십만 원을 훔친 사실을 확인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절도의 목적으로 들어갔다가 절도가 걸려서 다투면, 싸우면 강도가 되잖아요. 사람을 죽이고 가져갔기 때문에 강도살인이 된 거죠."
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한 다방에서 금품을 빼앗고 여주인을 살해했는데,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했습니다.
첫 번째 살해 엿새 뒤에는 양주시 한 다방에서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는데, 이 때도 금품을 훔쳤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경찰은 이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해 이르면 다음주 초쯤 신상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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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