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에서 배로나의 선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김현수. 제공l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
김현수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1년 넘게 해온 작품이 이렇게 끝이 나게 돼서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기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1 때는 당차고 어디서나 기죽지 않는 모습을, 시즌2에서는 시즌1과 달리 조금 수그러진 모습을 보여드렸다. 또 시즌3에서는 설움을 이겨내고 복수도 하는 속 시원한 모습도 연기했다. 시즌마다 변하긴 했지만 배로나가 가지고 있는 선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연기했다”라고 그간의 시간을 회상했다.
↑ 김현수는 `펜트하우스` 성악 연기 호평에 뿌듯해 했다. 제공l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
지난 9월 10일 종영한 시즌3는 19.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마무리됐으며, 시즌2에서는 29.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방송 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들이 악행을 펼치고, 사람을 죽이는 모습에 ‘너무 자극적이다’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현수는 “저희 드라마는 자극적인 부분에서 재미를 얻고 같이 욕하면서 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못 보시는 분들은 힘드실 수 있었겠지만,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현수는 작품에서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오윤희(유진 분)의 무남독녀 배로나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속 성악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말에 “저는 성악이라는 것이 완전히 처음이지 않나. 이태리어와 독일어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시작 1달 전부터 대역을 해주시는 분과 일주일에 2~3번씩 만나서 연습을 했다. 시청자들이 립싱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했는데, 대역해 주시는 분의 목소리와 제 이미지가 맞는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다행이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배로나 캐릭터는 드라마 초반 성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엄마의 반대, 헤라 키즈들의 괴롭힘, 집안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잡초 같은 생명력을 보여줬고, 시즌2에서는 배로나 모녀를 시기한 하은별(최예빈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에 의해 죽음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다. 그랬던 그는 시즌3에서 엄마 오윤희가 천서진(김소연 분)에 의해 목숨을 잃으면서 복수의 칼날을 벼른 끝에 목소리 하나로 프리마돈나에 오르는 엔딩을 맞았다.
“연기하면서 배로나가 정말 대단한 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은별에게도 주석경(한지현 분)에게도 괴롭힘을 당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