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와 케이블 업계가 재송신 분쟁 이후 처음으로 만났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양측은 일단 대화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의 재송신 중단 판결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사업자가 얼굴을 맞댔습니다.
케이블 업계가 당장 이번 주 금요일부터 지상파 광고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만입니다.
지상파 재송신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방통위가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은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지상파의 '유료화를 전제로 협상하자'는 입장과 케이블의 '대가 지불은 없다'는 원칙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각자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앞으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단 방통위가 양측과 개별 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율한 뒤 모레(30일) 3자가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레 만남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당장 금요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케이블 채널을 통해선 지상파 광고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시간대에 다른 자막이나 영상으로 대체되지 않고 검은 화면만 나가게 됩니다.
시청자들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됩니다.
광고주협회는 실제 광고 재송신 중단이 이뤄지면 긴급회의를 열고 긴밀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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