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최근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기적인 조사일 뿐이라며, 세간의 '삼성 압박용'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이건희 삼성 회장은 정부 경제 정책이 낙제점을 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자 주무부처 장관이 대기업 회장이 그런 인식을 가졌다는 것이 서글프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 회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최근 삼성 계열사에 대한 당국의 세무조사가 '삼성 압박용'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
- "(삼성 압박용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그래 보이세요?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있잖아요."
이 회장은 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대해 세계적인 추세였다며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
- "세계적인 경향이라고도 볼 수 있고 앞으로 몇 달 열심히 하면 회복하겠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런던 출장 성과를 묻는 질문에 "괜찮았다"고 짧게 전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평창 유치 가능성이 이제 좀 보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